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자기계발서 추천
- 한문단 외우기
- 경제적 자유
- 주식 공부
- 책 리뷰
- 네이버증권으로 배우는 주식투자 실전 가이드북
- 책 추천
- 레이어드의 미국 주식투자 원칙
- 탈원전
- 경제초보
- how to win friends and influence people
- 독서리뷰
- SK이노베이션
- 책 후기
- 반도체 주가
- 미국주식투자
- 파운드리
- 신과함께
- 삼성전자
- 테슬라
- 경제책추천
- TSMC
- 주식 포트폴리오 추천
- 반도체 부족
- 책리뷰
- 독서 리뷰
- 영어공부
- 인플레이션
- 테슬라 주가
- 경제책읽기
- Today
- Total
Just be better than yesterday! :D
[독서리뷰]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 by 유성호 본문
이 책을 보고 느끼는 바가 바로 있었는데 사실 시간이 좀 지나서 글을 쓰다 보니 그 느낌을 잊어버렸다. 이제는 바로바로 글로 남겨야겠다. 그래도 생각나는 것만을 좀 적자면, 오랜만에 자기 계발서가 아닌 책을 완독 했는데 결국 이어지는 느낌이어서 신기했다. 죽음이라는 거에 대해 매일매일 잊고 외면하고 살지만 이런 책을 읽게 되면 생각을 해보게 해 줘서 좋은 것 같다.
우리의 일상을 함께하는 죽음 그 자체를 냉정하게 바라보는 과정을 통해 그로부터 우리의 '오늘'이 갖는 의미를 새롭게 찾아보고자 하는 것이다.
현재 연명의료로 발생하는 그레이존(gray zone), 즉 삶과 죽음 중 어느 영역에 속하는지 불분명한 중간 지대의 존재가 새롭게 부상했다.
환자의 가족이 괴로운 가장 큰 이유는 앞서도 말한 바 있지만, 지금의 상태가 부모님이 원하는 마지막이 아니었을 것이라는 자괴감 때문이다. 그러한 자책감 때문에 괴로워하다 결국 여기서 그냥 멈췄으면 하는 것이 통상적인 가족의 심리적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연명의료와 그레이존 등에 대해서도 한번 더 생각해보게 해주었다. 나는 어떤 것을 원하고, 가족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내 가족이 아프면 나는 어떨까?ㅠㅠ 내가 지금 이렇게 살 수 있는 것도 가족이 건강하고 화목한 덕분이라 본다. 역시... 건강이 최고인 것 같다.
죽음에 대해서 오랫동안 생각해왔고, 자기가 죽으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 생각해서 실제로 실행했는데, 막상 죽으려는 순간에는 살고 싶었다고 말이다. 그 순간에는 모두 다 자기 판단을 잘못된 것으로 생각하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자살을 '충독적'으로 일어나는 것이라고 잘못 알고 있다. 사회적 커뮤니케이션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소속감이 있다면, 가족의 일원, 회사의 일원, 어느 공동체의 일원으로 죽음에 대한 관념은 실제로 실행되지 않는다. 그런데 사회적 교류가 단절된 상태에서는 죽음에 대한 관념이 지속적으로 조금 더 구체화된다. 그래서 굉장히 오랫동안 죽음을 준비하게 되고 어느 순간 용기를 내서 실행하게 된다. 물론 그것이 긍정적인 용기는 아니지만 어쨌든 자살은 엄청난 용기의 결과다. 순간적인 판단이 아니라는 뜻이다. 본인의 여러 가지 원인 때문에 자기 통제력을 잃은 후에 일어나는, 오랜 시도의 결과라는 것이다.
자살의 원인
1) 다른 사람에게 짐이 된다는 부채 의식, 실제로 짐이 되는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본인이 그렇게 느끼는 것이다.
2) 소속감 부재와 그에 따른 커뮤니케이션의 부재
3) 죽음에 대한 무감각적인 학습
-이것은 사회적 역할이 방기되어서 일어나는 현상이기도 할 텐데, 자살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문제의 해결책으로 결정하는 것이다.
내가 그 분들에게 소속감을 가질 수 있도록 조금이라도 도움을 준다면 그 사람들의 인생을 구할 수 있을까?
죽음에 대한 학습은 중요한 것 같다. 그러고 보면 정규 교육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게 참 많다.
대부분의 사람이 술을 마시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이야기하는데 술은 기본적으로 뇌를 무장 해제시키는 물질로서, 음주 상태의 뇌에서는 탈억제 현상이 일어난다. 즉 억제하는 기능을 억제한다는 것이다. 뇌의 전전두엽이 뇌에서 이성을 제어하는 기능을 하는데, 술을 마시면 나를 이제까지 억제하고 있던 전두엽의 억제 기저를 알코올이 억제시켜줌으로써 '나사'가 풀려하지 말아야 할 말을 하는 등의 이상 증세를 보이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술이 뇌의 기능을 저하시킴으로써 기분이 좋아지는 한편으로 우울감 또한 증폭시킨다는 점이다.
기쁠 때 술 한잔 하는 것은 건강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우울한 사람에게는 절대로 알코올을 섭취하게 해서는 안 된다.
역시 술은 기분좋을 때 마셔야 한다. 그래야 더 달지!
죽음에 대한 지나친 공포나 경시 없이 건전한 사회인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미래를 맞이하는 자연스러운 자세라고 본다.
유연한 삶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을 감사히 여기고 소멸 전까지 나와 다른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앞서 언급한 건전한 사회인으로서의 역할이라고 본다.
다들 자신의 죽음은 먼 미래의 일이라고만 생각하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죽음이 내일 오든, 몇십 년 후에 오든 상관없이 지금 이 순간 내가 죽는다는 사실을 겸허히 인정하는 일이 필요하다. 이러한 물질적·심리적 정리는 삶의 정리라는 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하다. 자신의 책임, 권리, 의무에 대한 여러 가지 귀속을 마쳐야 편안히 죽음을 맞을 수 있다. 사실상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개 미처 다 정리하지 못한 채 죽음을 맞이하는 경우가 많다.
당장 내일 죽는다고 생각했을때, 나는 오늘 무엇을 하고 있을까? 그렇다면 3달 뒤, 1년 뒤라면? 나는 죽는 순간에 편안히 죽음을 맞을 수 있을까? 사실 내일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열심히 살라고들 하는데 잘 와닿지가 않아서 그런가 그 상상 자체가 어려워 동기부여가 쉽지 않은 것 같다.
'G/N/R'로 불리는 지네틱스, 나노 테크놀로지, 로보틱스 등이 원활히 합쳐지는 세상에서 인류의 삶은 어떤 전환점을 맞게 될까? 그렇다. 그러한 세상에서는 죽지 않는 영생이 가능해진다는 이야기다.
사실 그 본래의 의미로 보면 죽음을 준비하는 활동이란 특별하지 않다. 삶을 열심히 사는 것이 곧 좋은 죽음을 의미한다. 그렇다혐 어떻게 하는 삶이 열심히 사는 삶일까?
첫째, 사랑하는 사람에게 평소 사랑한다는 말을 직접 그리고 자주 해야 한다. 죽음은 급작스럽게 찾아오기도 하기에 꼭 주변에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평소에 표현해야 한다.
둘째, 죽기 전까지 자신이 진정 하고 싶었던 일, 즉 꿈꾸고 있던 일을 해야 한다. 마지막 순간 삶의 아쉬움이 어찌 없을 수 있겠냐마는 자신이 평소 하고 싶었던 일을 지금 당장 하지 않는다면 더 큰 후회가 남을 것이다.
셋째, 내가 살아온 기록을 꼼꼼히 남겨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남겨줄 자산이 있어야 한다. 자산은 꼭 돈만 말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삶에 대해 주변에 알려주고 싶은 것 모두를 의미한다. 자신에 대한 기억을 사후에도 오랫동안 가졌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다면 이를 기록해 꼭 전하기를 권장한다.
넷째, 자신의 죽음을 처리하는 장례 등에 필요한 최소한의 돈을 모으기 위해 경제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기를 바란다. 어느 정도 금전적인 준비를 해두는 것은 사망 후 남겨진 가족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으면서 스스로 죽음의 품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본다.
다섯째, 지금 건강하다면 건강을 소중히 여기고 더욱 건강해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제 건강이란 질병이 없는 최선의 몸 상태가 아니라, 자신의 일상을 유지할 수 있는 상태라고 재정의되고 있다.
임종노트에는 현실적인 내용과 함께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남길 이야기가 포함되는 것이 좋다. 우선 자신의 장례에 대한 내용, 즉 원하는 장례 방식이 있다면 이를 기록한다.
품위 있는 죽음이란 죽음이 두렵지 않은 상태의 죽음이라고 생각한다.
죽음의 과정은 사람마다 다르다. 그러나 늘 죽음을 인식하고, 그에 따라 유한한 삶에 감사하며, 자신과 주변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은 마지막 죽음의 과정에서 선택할 여유를 갖게 된다. 이러한 죽음이 곧 품위 있는 죽음이 아닐까.
결국 죽음이란 삶이랑 연결되어있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두려워하거나 거부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현재의 삶을 즐기고 감사하다 보면 나도 품위 있는 죽음을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자기계발 > 독서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서리뷰] 할일이 아닌 한일을 기록하라 by 이민우 (0) | 2021.06.12 |
---|---|
[독서리뷰] 나는 매일매일 부자로 산다 by 닉 할릭, 개릿 군더슨 (0) | 2021.06.09 |
[책리뷰]돈 없음 꿈 없음 남친 없음 (0) | 2021.06.01 |
[책리뷰] 쓰레기처럼 사랑하라 by김달 (2) | 2021.05.30 |
내가 자기계발서를 읽는 이유 (0) | 2021.05.24 |